웃음으로 마무리한 **씨의 송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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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6-01-24 15:46본문
**씨에게 송년회라는 단어 만으로도 마음을 들뜨게 만들었습니다. 한 해의 끝이라는 이유 만으로도 평범한 저녁이 조금은 특별해지는 날이었기 때문입니다.
익숙한 장소인 다목적실로 향하는 길, 작은 “아, 아” 하는 고함 소리와 함께 송년회는 시작되었습니다. 그래도 오늘 만큼은 **씨의 발걸음이 평소보다 훨씬 가벼워 보였습니다.
생활실에서 음식을 준비하는 동안, 맛있는 냄새가 **씨의 코끝을 자극했습니다. 그때 들려온 또 한 번의 “아, 아”는 마치 “나도 먹고 싶어요” 라고 말하는 것처럼 들렸습니다. 수육을 준비하며 살짝 한 점을 **씨 입안에 넣어 주자,
**씨는 맛이 좋은지 엄지척을 하며 박수까지 쳤습니다. “언니, 맛있어요? 더 줄까요?” **씨는 망설임 없이 다시 한 번 엄지척을 해 보였습니다. 그 모습에 모두의 얼굴에 자연스러운 웃음이 번졌습니다.
송년회 준비가 거의 끝나갈 무렵, 수연씨의 의상도 신경 써서 빨강과 초록으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살려 코디 했습니다. 옷까지 갖춰 입으니 오늘 하루의 주인공이 된 것만 같았습니다.
다목적실에서 자리에 앉은 **씨는 접시 위 음식들 중에서 피자를 먼저 집어 들었습니다. 한 입 가득 넣고 아주 맛있게 먹는 모습에 보는 우리들까지 흐뭇해졌습니다. 몸이 한쪽으로 기울어졌다가 다시 바르게 앉혀지면,
**씨는 또다시 좋아하는 음식을 손으로 집어 먹었습니다. 손을 사용해 음식을 먹는 그 순간마저도 고맙고 소중하게 느껴졌습니다.
파티가 어느 정도 마무리될 즈음, **씨는 다시 “아, 아” 하고 고함 소리를 냈습니다. 이제 먼저 내려가고 싶다는 신호였습니다. 그렇게 **씨부터 생활실로 내려갔습니다.
아마 내년의 송년회도 오늘처럼 웃으며 기억하게 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그렇게 **씨의 한 해는 밝은 웃음 속에서 조용히, 그리고 따뜻하게 마무리되고 있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