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감사 : 탑화실 강사님과 회원 그리고 사진

작년 탑화실 강사님의 수업이 마음에 들었는지 올 해에도 신청을 하여 수업을 듣습니다. 이동 중 다리가 불편한 부분이 있지만 수O씨에게는 탑화실로 가는 길이 아무렇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탑화실로 올라가는 계단이 있어 불편해 보이지만 힘들어하는 내색 하나 없이 반가움과 설레임으로 계단을 오릅니다. 

탑화실에 들어서는 순간 수O씨의 귀에 들려오는 반가운 목소리 그리고 화사한 웃음으로 반겨 주시는 강사님과 회원분들로 인해 오히려 사람에 대한 만남 그리고 따뜻한 정을 느끼게 됩니다. 평소 여가 시간엔 생활실과 카페에서 그림을 그립니다. 

그 중에 잘 그려진 작품들을 생활실이나 다목적실에 전시도 해봅니다. 하지만 즐겁게 그린 그림들 중에서 수O씨가 “아, 이거 잘 그렸다. 전시해서 보여 주고 싶다.”라고 생각이 드는 작품이 많이 없어 늘 고민이였습니다.

 점점 시간이 흘러 수업을 듣고 강사님과의 소통으로 수O씨의 작품 장르가 다양해집니다. 이젠 마음에 들어 흡족해하는 작품들도 나오는 것 같습니다. 꽃과 화분을 그린 작품에서는 색감과 터치를 직접 해보이면서 그렸었기에 탑화실 회원분들도 칭찬을 해줬었던 일들, 인물의 특징을 잘 살려 그리는 캐리커처 등 작품의 세계관 그리고 미술 기법이 늘어나면서 수O씨의 삶도 더욱 풍성해지는 것 같습니다.

공통의 관심사를 가지고 배우는 과정에서 관련 분들과 작품이나 미술이라는 주제로 이야기들을 나누며 소통하고 배우는 일련의 모습들은 일상생활을 넘어 사회생활, 취미, 여가로서의 삶의 다 변화가 되고 있는 것 같아 감사함을 전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