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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위에서 각자 그린 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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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5-08-13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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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워터파크로 향하는 길은 설렘으로 가득했습니다.


O환 입주민은 시원하게 쏟아지는 물줄기에 환하게 웃으며, 그곳에서 주로 시간을 보냈습니다. 파도풀이나 놀이기구는 권유에도 고개를 저으며, 발만 담근 채 물결을 느끼는 것으로 만족했습니다.


O욱 입주민은 반대로 모든 시설을 적극적으로 즐겼습니다. 파도풀장에서 몸을 맡기며 파도에 흔들렸고, 물속에서 나오는 웃음과 환호는 그가 얼마나 즐거워했는지를 잘 보여주었습니다.


O진 입주민은 마치 물속에서 한층 자유로워진 듯 보였습니다. 발을 땅에서 떼고 물 위에 몸을 편하게 띄우며 여유롭게 떠다녔고, 작은 동작에도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물속에서 보내는 시간이 누구보다 자연스럽고 즐거워 보였습니다.


같은 공간, 같은 하루였지만 각자만의 방식으로 여름을 즐겼던 특별한 시간이었습니다.27463fd7b7cf4f89c6d50158fb963cfd_1755060169_1248.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