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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속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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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6-04-30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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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봄날의 햇살처럼 조용하고 따뜻하게 주변을 밝히는 **씨 입니다. 말이 많지 않아도, 눈빛과 작은 행동 속에는 분명한 마음이 담겨 있습니다. 

그리고 그 마음은 언제나 “좋아요”, “네”, “아닌데”와 같은 짧은 표현으로도 충분히 전해집니다. 

개별서비스 요가 수업이 있는 날이면, **씨는 “가요”라는 짧은 말과 함께 셔틀을 타기 위해 계단을 천천히 올라갑니다. 때로는 숨이 차오를 때 “힘들다”라고 말하기도 하고, 더운 날에는 “덥다” 하며 손수건으로 땀을 닦습니다. 하지만 그 걸음은 멈추지 않습니다. 센터에 도착하면 고개를 숙여 “안녕하세요” 인사를 하고, 먼저 와 있는 회원들을 향해 손을 흔들며 미소 짓습니다. 누군가 눈이 마주치면 조용히 “네” 하며 손을 흔들어 반응을 보이는 모습은 어느새 자연스러운 일상이 되었습니다.

수업이 시작되면 **씨는 앞에 있는 회원들을 바라보며 스트레칭을 따라 합니다. 동작을 따라 하며 “이렇게?” 하고 눈빛으로 묻기도 하고, 교사가 옆에서 도와주면 “네” 하며 몸을 맡깁니다.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중요한 것은 그 자리에 함께 있다는 것, 그리고 자신의 몸을 움직이며 하루를 채워간다는 것입니다. 때로는 졸음이 찾아와 눈을 감고 고개가 기울어질 때도 있지만, 수업이 끝나면 다시 몸을 일으켜 매트를 정리합니다. 그리고 회원들과 마주하며 “안녕히 가세요”하며 손을 흔들어 인사를 건넵니다. 그 인사에는 “오늘도 했어요” 라는 작은 성취가 담겨 있습니다. 간식 구입을 위해 마트에 가는 날이면 또 다른 **씨의 모습이 보입니다. 장바구니를 어깨에 메고 “이거” 하며 간식을 하나 씩 고릅니다. 좋아하는 물건 앞에서는 잠시 멈춰 서서 바라보다가 교사를 쳐다보며 “이거 좋아요” 라고 표현하기도 합니다. 셀프 계산대 앞에 서면 잠시 기계를 바라보다가 “어떻게 해요?” 하는 눈빛을 보냅니다. 교사가 “여기 바코드 찍어볼까요?”라고 말하면, 조심스럽게 손을 뻗어 직접 스캔을 시도합니다. 카드 결제 시에는 “이거?” 하며 카드를 건네거나 직접 꽂아보려는 모습도 보입니다. 결제가 끝나고 영수증을 받으면 “됐어요” 하며 작은 미소를 짓습니다. 

그 순간, **씨의 하루에는 또 하나의 성공이 쌓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훈숙씨는 함께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봄꽃 이야기를 나눌 때면 “꽃 좋다”라고 말하며 밝은 표정을 짓고, 함께 가고 싶은 사람을 손으로 가리키며 “같이” 라고 표현합니다. 

그 짧은 한마디에는 혼자가 아닌 함께 이고 싶은 마음이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씨의 하루는 특별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안에는 분명한 변화와 성장이 있습니다. “안녕하세요”라고 먼저 건네는 인사, “해볼게요” 라는 마음으로 이어지는 작은 도전, 그리고 “같이” 라는 따뜻한 선택. 그 모든 것이 모여 **씨를 조금씩 더 단단하게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오늘도 **씨는 자신의 속도로 하루를 보내며. “네, 좋아요”라는 말과 함께, 천천히 그러나 분명하게 앞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